여름휴가를 계획하던중에 우연히 편가여를 알게 되었다.
아이들을 위한 역사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이 눈에 들어왔다.
영월과 충주 답사, 래프팅과 천문대까지 그야말로 종합선물세트같은 느낌이었다.
친구 가족과 함께 총 10명이 가기로 했다.
후덕해 보이시는 단장님의 첫인상으로 우선 안심이 되었다.
버스안에서의 가위, 바위, 보 게임으로 40명의 분위기는 모두 화기애해졌다.
역시나 단장님의 노하우가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더구나 우리팀에서 최종 승자가 나와 더 기분이 좋았다. 선물은 통큰(?) 라면...
여름휴가철이라 고속도로가 막힐것으로 예상했지만, 어찌된 일인지 그 예상은 빗나갔다.
버스안에서의 단장님의 설명은 아이들의 눈높이에도 어른들에게도 적절했다.
깔끔한 설명으로 아이들이 참 열심히 들었다.
도착 예정 시간에 첫번째 답사지인 청령포로 도착했다.
3년전에 와 본 곳인데 주변이 많이 변해 있었다.
단장님의 설명을 들어서 그런지 아이들이 참 열심히 보았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드뎌 래프팅을 시작했다.
하지만 덥고 바람이 없는 날씨 탓에 기대했던 시원함과 짜릿함은 별로 없었다.
노 젓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아이들은 참 신나게 놀았다.
그리고 10명의 팀원이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ㅋㅋ
버스안에서 달콤한 취침후 도착한 충주 중원고구려비 유적지...
그러나 이미 마감 시간이라 볼수 없었다. 정말 실망이었다. 정말 기대를 했건만...
그러나 단장님의 화려한(?) 명함덕에 행운을 얻었다. 관람을 할수 있게 된 것이다.
고구려의 숨결을 느낄수 있어 정말 감동이었다.
멀지 않은 곳에 천문대가 있었다. 이곳에서도 우리의 행운은 계속되었다.
여름철에 좀처럼 볼 수 없는 별들은 모두 볼수 있었던 것이다.
고리를 하고 있는 토성의 모습은 정말 잊을 수 없다.
이렇게 우리의 여행은 아무 사고 없이 마무리 되었다.
40명 모두 함께 만든 즐거운 여행이었다.
여운이 참 많이 남는 여했이었다. 함께 간 친구들이 이런 좋은 여행을 하게 해 줘 고맙다고 계속 인사한다.
무엇보다 더운 날씨에도 노련한 진행으로 알찬 여행을 이끌어 주신 정민두 단장님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