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참여를 희망하던차에 모처럼 아들놈과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된 동강 래프팅 체험~~~

며칠전부터 짐꾸리고 간식거리 챙기고 하면서 오히려 아들녀석보다 내가 더 들뜬 이유는 아마도 어릴적 소풍가기

전날 밤 잠을 뒤척이던 그런 기분일 것이다.. 이른 아침에 아내와 잠깐 동안의 작별(?) 인사를 나누고 버스에 올라 즐
거운 맘으로 아들과 둘만의 여행을 떠났다. 이미 버스에는 싼맛(?)에 자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는 가족들이

여러팀 있었고 서로 가벼운 인사를 나누는 가운데 편가여 단장의 안내와 진행에 따라 지루하진 않는 시간을 갖게 되

었다. 오랜 경험에서 묻어나온 단장님의 매끄러운 진행 그리고 좌중을 휘어잡는 말소리 하며 유머까지 여행의 맛을

더해주기에 충분했었다.

먼저 역사체험지로 조선 6대왕 단종의 유배지로 한이 서려있는 청령포 답사 그리고 이어서 단종역사관과 단종의

무덤 장릉을 둘러보고 단장님이 추천해주신 장릉보리밥집에서 허기를 달랬습니다. 근래에 먹어본 음식들중 아마도

최고의 건강식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드뎌 고대하던 래프팅 체험!! 저나 아들녀석도 처음접해본 레포츠지만 쉽게 익힐 수 있었고 각조로 나뉘어서 힘차게

노를 저어 물살을 가르며 나갈 때, 그리고 급류에서 출렁이는 보트로 넘쳐 들어오는 파도의 시원함은 무더위를 식히

기에 충분했답니다.

모처럼 아들과 가져본 둘만의 여행이 잊지못할 추억의 한페이지가 될 것 같네요..